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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일드] 솔직하지 못해서


솔직하지 못해서(11화)
출연진 -> 에이타, 우에노 주리, 세키 메구미, 타마야마 테츠지, 영웅재중





えいた 에이타 - 나카지마 케이스케 역/ 닉넴: 나카지
에로 잡지 등의 카메라맨
종전 카메라맨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동경을 안고 있었지만 전장에서 부상을 당하고 나서 바뀌어 버린 아버지에게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버지의 사진을 통해 종전 카메라맨을 목표로 하고 있다.


うえのじゅり 우에노 주리 - 미즈노 츠키코 역/ 닉넴: 하루
사립고등학교 임시교사


영웅재중- 박성수 역/ 닉넴: 닥터
의료기기 메이커의 세일즈맨
한국에서 여동생 민하와 함께 일본에 왔다. 회사에서도 영업성적을 올리지 못해 상사에게 구박을 받는다.


たまやまてつじ 타마야마 테츠지- 이치하라 카오루 역/ 닉넴: 린다
출판사의 잡지 편집자
여성 편집장 오쿠다에 발탁되어 편집자가 된다. 오쿠다로부터 성희롱과 자는 것을 강요당하며 괴로워한다.



せきめぐみ 세키 메구미- 니시무라 히카루 역/ 닉넴: 피치
하루의 고등학교 친구
아동복점에서 일하고 있다. 하루의 둘도 없는 친구로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솔직하지 못해서'는 '트위터'로 만나게 된 5명의 젊은이가 서로 알아가기까지 벌어지는 다양한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를 무대로 인터넷을 통해 만난 5명의 주인공들이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뭐, 안으로 파고든다면 참 무수한 이야깃거리가 등장한다. 마약, 불륜, 직장내 성희롱, 임신, 자살, 동성애 등.... 그렇지만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부드럽게 그리고 잔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일드들을 보면 만화처럼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들이 참 많이 나온다. 아니면 심하게 과장이 된다던지.. 하지만 솔직하지 못해서는 정말 젊은이들이 겪을 수 있는 그런 고민거리를 잘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더 끌렸던 것 같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하루와 나카지 _ 반면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닥터와 피치, 린다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속이는 것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거...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장난스럽게 넘어가는 하루와 나카지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서로 좋아하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상처받을까봐 그게 두려워서 말못하는게.. 그런 모습이 '나와 닮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닥터의 경우에도 결국 본인이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말이다. 상처를 받았지만 더 성숙해진 닥터를 보면서 사랑이란건 참 많은것을 배우게 하는 것 같다. 무언가 포기해야 하는법도 그리고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건지도 알게 해주니 말이다~
일편단심으로 하루를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닥터의 모습이.. 역시 한국남자다? 하는 생각이....^^;;

어찌 되었든 서로 감정들이 얽히지만 결국 5명 모두 친구로 남길 바라는 그 마음은 하나였다. 각자의 아픔을 알게되고 그 아픔이 커지지 않게 서로를 감싸주는 그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솔직히 트위터로 만나서 얼마나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은데, 과연 드라마처럼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일본드라마에서 보는 영웅재중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일본어도 연기도 그정도면.. 굳!!! 조각같은 얼굴도~
새삼 달리 보였다는거...^-^// 중간에 나오는 한국말 "좋아해" ...............후훗!!




사랑과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하나씩 준비하는 그들을 보며 나도 다시한번 힘내야겠다.




나카지의 "힘내" 

                                 이 한마디가 위안을 주는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